칫솔 보관법, 이렇게 안 하면 세균 번식합니다.



매일매일 우리는 칫솔을 사용하죠.
하지만 그 칫솔, 어디에 어떻게 보관하고 계신가요?

습한 욕실 한쪽, 서로 기대어 놓은 칫솔들, 가끔은 덮개까지 덮여 숨도 못 쉬고 있는 모습! 익숙하신가요? 그렇게 방치된 칫솔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세균과 곰팡이가 찾아옵니다. 

오늘은 칫솔을 조금 더 위생적이고 건강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법과 내 입에 딱 맞는 칫솔을 고르는 법까지, 하나씩 천천히 짚어볼게요.

칫솔, 고를 때부터 달라야 해요

칫솔모의 강도 대부분은 중간 정도가 무난하지만, 잇몸이 예민하신 분이라면 부드러운 모를 선택해 주세요. 너무 강한 모는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어요.

헤드의 크기

너무 크면 입안에서 움직이기 힘들어요. 성인은 2.5~3cm 정도, 아이는 그보다 작은 걸 고르시면 좋아요. 작을수록 구석구석 닿기 쉬워요.


모의 형태

평평한 모는 기본적인 양치용으로 충분하고, 이중모 등 다층 구조는 플라그 제거에 더 효과적이에요. 교정 중이거나 임플란트가 있다면 조금 더 신경써서 고르셔야 해요.

전동칫솔 vs 수동칫솔

전동칫솔은 회전과 진동 덕분에 손목 힘이 약한 분께 추천해요. 수동칫솔은 저렴하고 휴대가 간편하죠. 중요한 건 올바른 양치법과 꼼꼼한 사용 습관이에요.

손잡이의 편안함

미끄러지지 않고, 손에 잘 감기는지 꼭 확인하세요. 어린이나 어르신이라면 두꺼운 손잡이가 더 편할 수 있어요.


칫솔, 이렇게 보관해주세요

1. 사용 후 깨끗하게 헹구기
칫솔에 남은 치약, 침, 음식물 찌꺼기는 세균의 먹잇감이 될 수 있어요. 사용 후에는 흐르는 물로 칫솔모를 문질러가며 꼼꼼히 헹궈주세요. 따뜻한 물로 마무리하면 더 좋아요.

2. 똑바로 세워 통풍시키기
눕혀 놓으면 물기가 빠지지 않아 곰팡이 위험이 높아져요. 칫솔꽂이에 세워서, 서로 닿지 않도록 보관합니다. 칫솔끼리 마주보게 놓는 건 피해주세요.

3. 습한 욕실? 환기 필수
욕실은 세균이 서식하기 최적화된 환경이에요. 환기가 잘 되는 곳 또는 변기에서 먼 쪽에 두는 게 안전합니다. 가능하다면 욕실 밖 건조한 곳도 추천드려요.

4. 덮개는 잠깐만
칫솔의 덮개는 여행용으로는 유용하지만, 일상에서는 오히려 습기를 가둬 세균 번식을 부릅니다. 평소에는 자연 건조가 제일 좋은 방법이에요.

5. 정기적인 교체
칫솔은 3~4개월 사용하면 모가 퍼지고, 세균이 쌓여만 갑니다. 감기나 입안 질환을 겪은 후에는 즉시 교체해주세요.

6. 소독하기
일주일에 한 번, 구강청결제를 물에 희석한 용액에 담가보세요. 또는 끓는 물에 1~2분 살짝 담갔다가 말리는 것도 좋아요.


여행 갔을 때?

  • 통풍되는 칫솔 케이스를 선택하세요
  • 사용 후에는 완전히 말린 뒤 넣어야 해요
  • 돌아오면 바로 꺼내 자연 건조해 주세요


칫솔에는 건강 습관이 담겨 있답니다. 나에 맞는 칫솔은 고르고, 잘 보관하며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입 속 건강을 지키고 감염의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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