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 교체 주기, 너무 오래 쓰고 계신 건 아닌가요?
매일 쓰는 '이것'을 제때 바꾸지 않으면, 오히려 입속에 세균을 모으고 있을지도 몰라요.
바로 칫.솔.
눈에 보이지 않는 마모와 세균은 생각보다 빠르게 쌓이고, 어느 순간 우리의 구강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도대체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할까요?
전문가들이 권장하는 ‘칫솔 교체 주기’와, 위생적으로 보관하는 팁까지 한번에 정리해드립니다.
칫솔은 얼마나 자주 바꿔야 할까?
칫솔은 어떤 종류를 쓰느냐에 따라 교체 주기가 달라져요. 일반적으로는 3개월에 한 번 바꾸는 걸 권장하지만, 경우에 따라 더 짧은 간격으로 교체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칫솔
대체로 3개월마다 바꿔주는 게 좋아요. 아무리 튼튼해 보여도 칫솔모는 점점 마모되고, 눈에 잘 띄지 않더라도 세정력은 크게 떨어지거든요.
전동칫솔
전동칫솔을 사용하는 분들도 비슷해요. 전동칫솔의 헤드 부분 역시 마모 속도가 일반 칫솔과 비슷해서 3개월 주기로 교체해주는 게 좋습니다.
부드러운 칫솔모
조금 더 부드러운 칫솔모를 사용하는 분이라면? 이건 더 자주 교체해야 해요. 1~2개월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해요. 모가 부드러운 대신 쉽게 닳기 때문에, 같은 기간 동안 세정 효과가 더 빨리 줄어들 수 있거든요.
※ 대한치주과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개월 이상 사용한 칫솔은 새 칫솔보다 마모도가 약 50% 더 높고, 플라그 제거 성능도 크게 떨어진다고 해요.
칫솔모가 벌어지거나 닳은 것만 보고 판단하지 말고,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과감히 교체하는 습관을 들이는 거예요. 생각보다 칫솔은 금방 기능을 잃고, 위생 상태도 나빠질 수 있습니다.
칫솔 제대로 관리하는 방법
양치 후 칫솔을 대충 물에 헹궈놓는다면? 그건 세균이 파티를 벌이기 딱 좋은 환경이에요. 칫솔 관리 꿀팁은 다음과 같아요.
1.사용 후 칫솔모를 문질러 잔여 치약과 이물질을 깨끗이 제거하세요.
2. 물기를 충분히 털어내고, 햇빛과 바람이 잘 드는 곳에서 말려주세요.
3. 가족과 함께 쓰는 칫솔통에 여러 개를 꽂아두면 세균이 옮을 수 있으니, 개인 컵에 따로 보관하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하루에 두세 번 꼼꼼히 양치해도, 오래된 칫솔을 쓰면 양치 효과는 뚝 떨어질 수 있어요. 지금 쓰고 있는 칫솔, 마지막으로 바꾼 게 언제인지 기억 나시나요?
혹시 3개월이 넘었다면, 오늘이 바로 칫솔 갈아주는 날이에요.
치아를 건강하게, 입 냄새까지 산뜻하게 유지하려면 제때 칫솔을 바꾸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는 거, 꼭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