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깍'이면 살 빠진다고 누가 그래?! 마운자로 찐 리얼 부작용 총정리

'딸깍' 주사만 맞으면 살이 쑥쑥 빠진다고요? 누가 그래!!!


요즘 다이어트 약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어 놓은 주인공, 마운자로입니다. "이제 다이어트 고민은 끝났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의 '치트키' 수준이죠. 당뇨랑 지방간 때문에 시작하긴 했지만, 드디어 몇 년 만에 몸무게 앞자리가 바뀔 수 있나 싶어 설레였습니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두움도 있는 법!!

이제 막 마운자로 투약 4주차에 접어들며, 직접 겪은 리얼 후기 탈탈 털어 놓고 갈게요. 살은 <확실히> 빠지지만 결코 쉽지 않았던 4주차 리얼 찐 후기 부작용 총정리! 지금 시작합니다.


⚠️ 주의사항 ⚠️

본 포스팅은 전문적인 의학적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할 수 없으며, 개인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투약 여부 및 부작용에 관한 정확한 정보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주차별 신체 변화 기록

① 마운자로 2.5mg 1일차

점심 때쯤 첫 주사를 맞고 3시간쯤 지났나? 커피 생각도 안나고 간식 생각도 전혀 안남. 저녁으로 봄동비빔밥을 먹었는데 더 먹을 수 있지만 원하는대로 양 조절할 수 있어 신기했음

⏩부작용: 밤이 되니 어깨, 날개뼈, 팔, 등 상체 위주로 빡센 운동을 한 듯한 근육통과 살갗만 스쳐도 아픈 피부 통증이 생겼음. 몸살처럼 느껴져 골골대며 자주 누워있게 됨


② 마운자로 2.5mg 2일차

16시간 공복 유지함. 하루에 한 두 잔은 꼭 마시는 커피 중독자인데, 커피 생각 전혀 안났음, 많이 마시지도 못함

⏩부작용: 커피를 안 마셔서 그런지 카페인 두통인 듯, 머리 엄청 아픔


③ 마운자로 2.5mg 3일차

0.5kg 빠짐, 식욕조절 잘됨. 수분이 많이 빠져 목마름

⏩부작용: 몸살이랑 두통이 어마어마했음. 아파서 하루 종일 누워지냄, 목마름(이것도 이제 기본값이야, 계속됨)


④ 마운자로 2.5mg  5일차

두통 땜에 다시 하루 커피 한 잔은 마셔 줌(카페인 보충), 1kg 빠짐, 얼굴이랑 손이 노르스름했는데, 누런끼가 많이 빠졌음. 식욕조절 여전히 잘됨. 

⏩부작용: 더부룩함. 위를 누가 손으로 꽉 움켜쥐고 있는 듯한 느낌. 이건 주사 맞는 동안 계속됨


⑤ 마운자로 2.5mg 7일차

지금 식욕 조절이 되는 건 진짜 100% 마운자로 영향이라고 확신함. 주사 맞기 하루 전이 되면 라면 생각도 나고, 먹을 게 눈에 들어오고 먹고 싶어짐, 입터질뻔. 잠깐 정신줄 놓으면 컵라면 한 그릇 후다닥 비울 수 있음.


⑥ 마운자로 2.5mg 2주차

신기한 건 얼굴과 머리 경계의 지루성 피부염이 80%는 사라짐, 이게 다 식습관 때문이었나 싶었음. 식욕조절 잘됨.

⏩부작용: 1주차에 비해 부작용이라고 느낄만한 게 없었음. 대신 살은 1주차보다 잘 안 빠졌음. 더부룩함은 지속됨. 이건 완전 디폴트 기본값이라고 보면 됨. 소화 잘 안 됨.

부작용이라고는 좀 그렇고, 얼굴형이 더 땅콩형이 됨. 가장 먼저 뱃살이 빠지고 그 다음 얼굴 살이 빠졌음. 리프팅해야 하나 심각하게 고민중. 예쁘게 안 빠짐 피곤해 보임.


⑦ 마운자로 2.5mg 3주차

캠핑 다녀온 이후, 체했음.

⏩부작용: 먹은 것도 별로 없었는데 체하니깐 답도 없더라. 이틀 동안 누워지냄. 엄청난 추위도 시작됨. 전기장판 최대로 올려놓고 있어도 오들오들 떨림. 손발 겁나 차가움, 평소 수족냉증이 있었는데도 손발이 더 차가워질 수 있다는 걸 알게 됨. 역대급


<한 달 간 겪은 마운자로 부작용 리스트>

1. 소화기 불량: 위를 누가 손으로 꽉 움켜지고 있는 듯한 더부룩함. 소화가 안됨(1주차부터 지속됨)

2. 피로감: 피로감이 크고 지구력 떨어짐, 근육이 빠져 더 그런것 같기도 함(1주차부터 지속됨)

3. 두통, 이명 더 심해짐(1주차부터 지속됨)

4. 목 심하게 마름(1주차부터 지속됨)

5. 통증: 몸살 같은 근육통과 피부 통증(일시적: 1주차)

6. 체온 조절 어려움: 손발이 얼음장처럼 더 차가워지고, 온몸에 한기가 듬. 너무 추워요(일시적: 3주차)

7. 외모변화: 얼굴형이 땅콩형이 됨. 피부탄력 떨어짐.(3주차부터)



이외에도 마운자로 부작용으로 알려진 것들도 정리해봤어요.


1. 소화기계 교란 (가장 흔함)

구역질(Nausea), 구토, 설사, 변비가 대표적입니다. 위 배출 속도를 늦추기 때문에 소화되지 않은 음식물이 위에 머물며 발생하는 팽만감이 핵심입니다.

2. 마운자로 페이스 (Mounjaro Face)

급격한 지방 연소로 인해 얼굴의 볼륨이 빠지면서 피부가 처지고 노화가 가속화되어 보이는 현상입니다.

2. 탈모 및 근감소증

영양 섭취 불균형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거나, 지방과 함께 근육량이 급격히 줄어들 수 있습니다.

3. 심각한 위험

드물게 췌장염, 담낭 질환, 신장 기능 저하 등이 보고되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수적입니다.



그리고 오늘이 2.5mg 4주차를 맞는 날입니다. ㅋㅋ

거의 한 달간 지켜본 결과, 식욕 조절만큼은 100% 마운자로의 힘이라는 걸 확신해요. 주사 맞기 딱 하루 전만 되면 귀신같이 라면 생각나고 입 터지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주사를 맞으면 의지력이라는 게 정말 1도 필요 없습니다.

숨 쉬는 것만큼이나 너무너무너무 자연스럽게 먹는 게 조절돼요. '원할때 원하는 만큼 조금 먹기'가 세상에서 제일 쉬워졌어요. 진짜진짜진짜 쉬워요. 지난 한 달 동안 라면, 치킨, 피자, 탄산음료, 달달한 간식, 술.. 등등 전혀 안 먹었습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먹고 싶다는 생각조차 안 들었어요. !배도 안 고프고 꼬르륵 소리도 전혀 안남)

너무 신세계라 무서울 정도였어요. <인간의 의지력이란 과연 뭐였을까?> 싶더라고요. 고작 주사 한 번으로 사람이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니 놀랍습니다. 다시 태어난 것 같아요.

주변 케이스를 봐도 그래요. 살이 적게 빠지느냐 많이 빠지느냐의 차이지. 결국 무조건 빠지더라고요. 대신 일상의 컨디션은 상당 부분 내려 놓아야 했습니다. 저는 워낙 근육량도 적었고 평소에도 골골거리는 저질 체력의 최약체라 그런지, 누워 지내는 날이 더 늘어났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운자로를 꾸준히 계속해 볼 예정입니다.

사실 살만 빼는 게 목적이었다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을 거예요. 저에게 가장 중요했던 건 <혈당 관리>였으니까요. 체중감량은 덤이고, 내 몸을 건강하게 되돌리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다음 번에는 

마운자로 살 얼마나 빠졌을까? 체중감량 후기로 돌아올게요. ㅋㅋ

다들 건강해지자고요.

다이어트 기록할 때 도움되었던 삐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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