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을 앞두고 챙길 짐을 현관 앞에 하나둘 모아두다 보면, 문득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과일 상자에 명절 밑반찬 챙기고 나면 늘 마지막에 나오는 말이 있죠.
"여보, 출발하기 전에 동네 주유소 들러서 기름 가득 채워둬야 하지 않아?"
그런데 이번 추석 연휴에는 그 익숙한 습관을 잠시 멈추셔도 좋겠습니다. 평소라면 조금이라도 싼 동네 알뜰주유소를 먼저 찾았겠지만, 이번 나들이길만큼은 고속도로 진입 후에 차를 세우는 편이 훨씬 든든하기 때문입니다.
고속도로 주유소 기름값, 4일간 100원씩 내려갑니다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인 24일 00시부터 27일 24시까지 4일 동안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 가격이 리터당 100원 인하됩니다.
중동발 고유가로 인한 가계 부담을 공공에서도 함께 나누겠다는 취지인데요. 이 기간 고속도로 주유소의 기준 판매 가격은 휘발유가 1,744원, 경유는 1,734원으로 내려갑니다.
여기에 반가운 소식이 하나 더 있습니다. 같은 기간인 24일부터 27일까지 전국의 모든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됩니다.
통행료 면제는 민자 고속도로를 포함한 모든 차량에 적용되어 톨게이트를 지날 때의 부담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민자 주유소는 제외, 휴게소 간판을 잘 확인해야 해요
다만 여기서 살림의 감각을 발휘해 꼭 챙겨야 할 주의점이 하나 있습니다.
고속도로 통행료는 민자 고속도로를 달려도 전부 면제되지만, '기름값 100원 인하'는 민자 고속도로 내 주유소가 제외됩니다.
즉,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일반 재정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에서만 할인이 적용되는 셈입니다.
장거리 운전길에 들어선 휴게소가 민자 노선에 있는 곳인지, 도로공사 관할인지 미리 눈여겨보지 않으면 평소 가격 그대로 주유하게 될 수 있습니다.
출발 전 알아두면 돈 아끼는 실속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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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전 내비게이션 경로 확인하기
출발하기 전,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에서 경유할 휴게소 주유소의 실시간 유가를 살짝 확인해 보세요. 도로공사 알뜰주유소(ex-OIL) 표기가 있는 곳을 미리 동선에 넣어두면 헛걸음할 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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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주유는 최소한으로만
고속도로 진입 전 게이지가 너무 낮다면 비상용으로 1~2만 원어치만 가볍게 넣고, 본격적인 주유는 고속도로에 올라선 뒤 할인 혜택을 받는 편이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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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0시 기준 시간 챙기기
출발 시간이 23일 늦은 밤이라면, 24일 0시를 넘겨 주유소에 진입하거나 톨게이트를 통과해야 100원 인하와 통행료 면제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습니다.
명절 준비로 이것저것 나갈 돈도 많고 챙길 것도 많은 계절입니다.
차 안에서 가족들과 도란도란 나눌 작은 간식거리 하나 더 챙긴다는 마음으로, 이번 귀성길에는 알뜰하게 고속도로 주유 혜택 챙겨보시길 바랍니다.
마음 편안하고 안전한 고향 방문길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