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질만으론 부족해요! 치실의 중요성과 올바른 사용법

 "예전보다 이 사이에 음식물이 더 자주 끼는 것 같네..."

이런 고민 하신 적 없으신가요? 나이가 들수록 잇몸과 잇몸 사이가 조금씩 약해지면서 틈이 생기고, 그 사이에 음식물이 끼기 쉬워집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눈에 보이는 앞면만 칫솔로 열심히 닦는데요. 사실 칫솔질만으로는 치아 사이사이에 숨은 찌꺼기를 절반도 닦아내지 못한다고 해요.

오늘은 건강한 잇몸을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하는 치실 사용의 진짜 이유와 의외로 잘 모르는 올바른 치실 사용법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우리가 매일 치실을 꼭 써야 하는 이유

① 이물감과 구취의 원인을 뿌리 뽑아줍니다

치아 사이에 고기나 나물 같은 음식물이 끼면 하루 종일 신경 쓰이고 찝찝하죠. 겉보기엔 빠진 것 같아도 미세한 찌꺼기가 남아있으면 입안에서 부패하면서 심한 입냄새를 유발합니다. 치실은 이 틈새 찌꺼기를 시원하게 빼주는 도구예요.


② 칫솔이 닿지 않는 '치간 충치'를 예방합니다

충치는 치아 표면뿐만 아니라 이와 이가 맞닿는 틈새에서도 생깁니다. 이걸 치간 충치라고 하는데요. 겉으로 잘 보이지 않아 썩은 줄도 모르고 방치하다가 신경치료까지 가는 경우가 허다해요. 칫솔모가 들어가지 못하는 좁은 틈은 치실로 닦아낼 수 있으니 예방이 가능하죠.


③ 잇몸 내려앉음을 막아줍니다

치아 사이에 치태가 쌓이면 돌처럼 딱딱한 치석이 되고, 이 치석이 잇몸을 눌러 내리면서 잇몸 뼈를 녹입니다. 나이 들수록 이 사이가 벌어지는 걸 막으려면 치실로 관리를 하며 잇몸 부기를 가라앉혀야 합니다.



올바른 치실 사용법

치실이 좋은 건 알지만 "쓸 때마다 아프고 피가 나서 못 쓰겠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그건 방법이 잘못되었기 때문입니다. 아래 순서대로 천천히 따라 해보세요.

1단계: 길이는 넉넉하게 30~40cm
치실을 손목에서 팔꿈치 정도 길이(약 30~40cm)로 넉넉하게 끊어주세요. 양쪽 가운데 손가락에 치실을 여러 번 감아 쥐고, 가운데 손가락 사이의 간격을 3~4cm 정도로 짧게 잡아줍니다. 실을 팽팽하게 쥐어야 사용하기 쉬워요.

2단계: 힘으로 팍 넣지 말고 톱질하듯이 슬슬
치실을 치아 사이에 넣을 때 위에서 아래로 힘줘서 꾹 누르면 잇몸에서 피가 날 수 있어요. 절대 힘으로 누르지 마시고, 앞뒤로 톱질하듯이 살살 움직이면서 부드럽게 미끄러지듯 밀어 넣어 주세요.

3단계: 핵심은 C자 모양으로 치아 감싸 긁기
치실이 이 사이에 들어갔다면, 위아래로만 왔다 갔다 하는 건 효과가 적어요. 치실로 치아 한쪽 벽면을 C자 모양으로 부드럽게 감싼 뒤, 잇몸 안쪽에서부터 위쪽으로 플라그를 긁어올리듯 튕겨내 주세요. 왼쪽 벽면 한 번, 오른쪽 벽면 한 번, 양쪽을 다 닦아내야 합니다.

4단계: 옆 칸으로 이동할 땐 깨끗한 부분으로
한 곳을 닦고 나면 치실에 이물질과 세균이 묻어나요. 다음 치아 사이로 넘어갈 때는 손가락에 감아둔 실을 한 칸 풀어내어 깨끗한 실 부위로 닦아주셔야 세균이 다른 곳으로 옮겨가지 않습니다.



초보자를 위한 치실 선택 팁
"내 치아는 너무 촘촘해서 치실이 안 들어가요" 하시는 분들은 무조건 얇은 실만 찾으시는데요. 요즘은 일반 실 외에도 팽창실이라는 종류가 아주 잘 나옵니다.

팽창실은 처음에 들어갈 때는 얇게 쏙 들어가지만, 입안의 침과 만나면 안에서 부드럽고 폭신하게 부풀어 오르는 신기한 치실이에요. 치열이 좁은 사람도 자극 없이 쓸 수 있고, 부풀어 오른 실이 이물질을 빗자루처럼 깔끔하게 쓸어내 주어 초보자분들이 사용하기 편해요.

치실은 이 닦을 때마다 하면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저녁 잠들기 전 양치질 후에 딱 한 번만이라도 제대로 해보세요. 처음엔 조금 귀찮고 손에 안 익어 서툴 수 있는데요. 며칠만 해보면 신세계를 만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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